국내 개막전 KLPGA챔피언십 스타트, PGA투어는 찰스슈왑챌린지 6월 중순 재개 등 새 일정 발표
최혜진이 지난해 KLPGA챔피언십에서 연장혈투 끝에 우승한 뒤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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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프로골프투어 기지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5월14일 2020시즌 국내 첫 대회를 연다.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KLPGA챔피언십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무대다.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까지 달았다. 타이틀스폰서 없이 총상금 23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의 역대급 규모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KLPGA챔피언십은 당초 크리스F&C의 후원을 받아 4월30일부터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에서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시즌 첫 메이저를 연기했다. 3주 가량 미뤄진 셈이다.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2라운드 이후 공동 102위, 3라운드 이후 공동 70위가 최종 4라운드에 나선다. 모든 선수들에게 상금을 준다.
'코로나19'와 함께 중단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시 6월 중순부터 재개한다. PGA투어는 최근 3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부터 중단된 시즌을 약 3개월 만에 재개하는 것을 포함한 새 일정을 발표했다. 5월21일 찰스슈왑챌린지가 6월11일 개막하고, 당초 이 기간 캐나다 오픈은 취소됐다. 이어 RBC헤리티지(6월18∼21일)와 트래블러스챔피언십(6월25∼28일)이 이어진다.
첫 4대 대회는 무관중 경기다.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윈덤챔피언십은 8월13일부터 나흘 간이다. 플레이오프(PO)는 노던트러스트(8월20∼23일)와 BMW챔피언십(8월27∼30일), 투어챔피언십(9월3∼7일) 등 3개 대회다. 2020/2021시즌은 2019/2020시즌이 9월7일에 끝난 지 불과 사흘만인 9월10일 세이프웨이오픈으로 막을 올린다. 국내 유일의 PGA투어 더CJ컵은 10월15일부터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 대회는 일정은 엉키고 말았다. 4월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토너먼트가 11월12일로 미뤄졌다. 9월로 한 차례 연기했다가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11월로 다시 이동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5월 PGA챔피언십이 8월6일, 6월 US오픈은 9월17일로 각각 연기가 됐다. 7월 열기로 했던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은 아예 취소를 결정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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