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윤석민과 미국서 한솥밥…한국 야구 기대"
NC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 |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30)는 한국 야구와 인연이 깊다.
그는 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윤석민(은퇴)과 한솥밥을 먹었고, 2016년과 2017년엔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에서 김현수(LG 트윈스)와 함께 뛰었다.
당시 라이트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눈에 담으며 한국 야구의 수준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라이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논 텐더(구단이 계약을 포기한 선수)로 풀렸는데, NC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여 KBO리그의 일원이 됐다.
라이트는 한국에서의 첫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현수와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NC와 계약한 뒤 영상을 통해 KBO리그 타자들을 분석했다"며 "가장 경계하는 타자는 김현수"라고 밝혔다.
그는 "볼티모어에서 뛸 때 김현수의 플레이를 거의 매일 봤다"며 "김현수가 좋은 타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KBO리그 적응에 관해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이트는 "야구는 어디에서 하든 똑같다"며 "스프링캠프 훈련 첫날, 한국 선수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약간 놀랐지만 금세 적응했다"고 말했다.
라이트는 메이저리그 110경기에 등판한 베테랑 투수다. 5시즌 동안 10승 1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을 마친 뒤 NC와 연봉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최고 구속 150㎞ 후반대 직구를 주 무기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변화구를 가진 완성형 투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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