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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총선 이모저모

이탈리아 언론 "文대통령, 세계 찬사받은 방역성과로 총선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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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장애인도 한표 행사
(양양=연합뉴스) 제21대 총선 선거일인 15일 강원 양양군 서면복지회관에 마련된 서면 제1투표소를 찾은 한 장애인이 투표하고 있다. 2020.4.15 [양양군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momo@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언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치러진 한국의 총선 결과를 주요 기사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현지 언론은 대체로 세계적인 모범이 된 문재인 정부의 방역 성과가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갈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유력지인 '일 메사제로'는 16일(현지시간) '성공적인 방역 전략이 문재인 정부의 총선 승리를 이끌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와중에 한국이 전국 규모의 선거를 치르는 모험을 감행해 끝내 성공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전염병이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1992년 이래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 문재인 정부의 방역 대책을 평가하는 '국민투표' 성격이 됐고 집권 여당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또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유권자들이 1m의 안전거리를 준수하며 질서정연하게 한 표를 행사했다면서 높은 시민의식을 칭찬했다.

토리노에 근거지를 둔 유력 일간 '라스탐파'도 '훌륭한 방역 성과로 재신임받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국제면 기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성과가 한국 총선의 핵심 변수가 됐다고 짚었다.

이 신문은 문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찬반 투표 성격으로 진행된 이번 총선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면서 중국이나 북미, 유럽 등에 비해 치명률이 크게 떨어지는 등 코로나19를 잘 방어한 점을 국민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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