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funEl강경윤 기자] 배우 출신 BJ 강은비가 18만 1818원 축의금을 보냈다는 연예인을 비실명으로 다시 언급했다.
BJ 강은비는 이번에는 해당 연예인과 주고받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도 "나로 인해 오해받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17일 강은비는 자신의 SNS에 이틀 전 축의금 논란의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연예인 A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 카카오톡에는 A씨가 강은비에게 "18만 1818원 축의금 보내고 바로 30만원 더 보내고 손편지와 꽃다발 줬던 것 잊지 않는다."면서 "끝까지 공개하지 않아서 고맙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 A씨는 강은비에게 "이 카카오톡도 공개할 거니?"라고 물은 뒤에 강은비가 그렇지 않다고 말했고, A씨는 "공개해도 된다."면서 "그래야 네가 더 욕먹을 것"이라며 "욕먹고 오래 살라"고 퍼붓기도 했다.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내던 A씨가 돌연 강은비에게 저주를 퍼붓는 대화 내용은 전후 맥락이 제대로 맞지도 않는 내용이라 더욱 의아함만 더하고 있다.
강은비가 해당 포스팅을 올리자, 배우 장미인애, 김혜진 등 평소 친분있는 연예인들까지 나서 A씨를 비난하며 강은비를 위로하고 나섰다. 하지만 정작 누리꾼들은 "또 비실명 저격으로 애꿎은 피해자가 생기는 게 아니냐", "이제 그만하라.", "맞춤법 틀리는 부분이 똑같아 조작이란 느낌까지 든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톡을 공개하면서 강은비는 "지금 인터넷 관련된 방송은 시작하지도 않은 분"이라고 A씨에 대해 언급하면서 "누구를 욕하고 싶은 마음에 얘기를 한 게 아니다. 내가 참 모자란 사람이고 내 말로 인해 누군가가 상처 받는 일에 대해 많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앞서 강은비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BJ가 되고 직업을 비하한 연예인에게 축의금 18만 1818원을 보냈다."는 내용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특히 축의금 사연의 주인공이 샵 출신 가수 이지혜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더해지며, 애꿎은 이지혜가 피해를 입기도 했다. 강은비가 연이어 비실명으로 축의금 연예인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kykang@sbs.co.kr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