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국내선 노선 모든 운항을 다음 달 28일까지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다른 항공사들이 국내선 여객 수요가 일부 회복되는 점을 고려해 신규 노선을 취항하거나 운항 편수를 늘리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아직 국내선 여객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운항을 재개하기보다는 멈추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선의 경우 이미 오는 6월 말까지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이스타항공은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한 데 이어 3월에는 아예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고, 이후 전체 직원의 18%인 300여 명의 인력을 줄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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