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17일 미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고른 종목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급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1.56 포인트, 2.14% 상승한 1만597.04로 폐장했다.
1만554.55로 출발한 지수는 1만552.58~1만710.15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8978.97로 209.50 포인트 뛰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40%, 식품주 0.15%, 석유화학주 0.42%, 전자기기주 3.34%, 제지주 0.28%, 건설주 0.58%, 금융주 0.56% 각각 올랐다.
하지만 방직주는 0.71%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453개가 오르고 416개는 하락했으며 86개가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전날 1분기 결산에서 대폭 순익 증대를 발표한 것도 기술주 매수에 안도감을 주었다.
TSMC가 7% 치솟았고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대형 은행주 궈타이 금융, 푸방금융 역시 강세를 보였다.
주력 통신주가 올랐으며 위안다 S&P 위안유정(原油正)2, 신윈(辛耘), 중화성(中化生), 르청(日成)-KY, 광훙(光?)은 급등했다.
반면 스마트폰주 훙다 국제전자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성마딩(聖馬丁)-DR, 천쉰(晨訊) 과기-DR, 커펑(科風), 톈한(天瀚), 잉루이(英瑞)-KY도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309억5800만 대만달러(약 9조3515억원)로 급증했다. 위안다 S&P 위안유정2,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석유, 푸방(富邦) VIX, 차이징(彩晶), 위안다 후선(?深) 300정2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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