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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 행복한 고민? "180명 의원총회 할 공간 마땅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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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박상돈 천안시장 재상고 기각…당선무효형 확정
비례 시민당 합당 여부에는 "통합당 결정 보고나서"
"무소속, 열린민주당 안 받아"
조선일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오른쪽)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해 이인영 원내대표와 이야기 하고 있다. /뉴시스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180명이나 된다면 의원총회할 공간도 마땅찮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범여권 비례정당과 합당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논의를 진행한 바는 없다”고 했다. 이어 윤 사무총장은 “만약에 더불어시민당과 합치게 되면 180석인데 180명 국회의원이 의원총회 할 곳도 지금 마뜩치가 않다”면서 “지금 의석을 늘릴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지, 그래서 열린민주당 문제는 지금 논의할 계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먼저 미래통합당이 비례정당을 합당하는지 여부를 보겠다고 했다.

윤 사무총장은 “무소속 당선자와 열린민주당 당선자를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무소속과 열린민주당 당선자의 입당을 허용하면) 국회 운영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의석 늘리기로 비춰질 것이다”라고 했다. 현재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을 자처한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 3명을 배출했다.

[장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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