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숙박·음식점·교육서비스 산업서 취업자 감소 취업 상태지만 일 없는 '일시휴직자' 160만명으로 폭증
통계청은 17일 '2020년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3월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9만5000명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5월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15~64세 고용률은 65.4%로 전년동월 대비 0.8%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1%로 1.9%p 줄어들었다.
재학·수강을 이유로 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만3000명 감소했으니 '쉬었음'과 '가사' 등에서 증가해 51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5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4000명 증가했다. 3월 실업자는 118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7000명(-1.4%) 감소했다. 실업률은 4.2%로 전년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업 -16만8000명(-4.6%) △숙박 및 음식점업 -10만 9000명(-4.9%) △교육서비스업 -10만명(-5.4) 등에서 취업자 감소가 있었다.
반면 △농림어업 13만 4천명(10.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8만2000명(3.7%), △운수·창고업 7만1000명(5.0%) 등에서는 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5만9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42만명, 일용근로자는 17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8.3시간으로 전년동월 대비 2.8시간 줄어들었다. 취업은 했지만 노동시간이 없는 일시휴직자는 전년 동월 대비 363.4% 폭증한 16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청이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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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chdh07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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