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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3월 취업자 수 19만5000명 감소… 금융위기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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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숙박·음식점·교육서비스 산업서 취업자 감소 취업 상태지만 일 없는 '일시휴직자' 160만명으로 폭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가시화되면서 3월 취업자 수가 2009년 5월 이래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통계청은 17일 '2020년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3월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9만5000명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5월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15~64세 고용률은 65.4%로 전년동월 대비 0.8%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1%로 1.9%p 줄어들었다.

재학·수강을 이유로 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만3000명 감소했으니 '쉬었음'과 '가사' 등에서 증가해 51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5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4000명 증가했다. 3월 실업자는 118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7000명(-1.4%) 감소했다. 실업률은 4.2%로 전년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업 -16만8000명(-4.6%) △숙박 및 음식점업 -10만 9000명(-4.9%) △교육서비스업 -10만명(-5.4) 등에서 취업자 감소가 있었다.

반면 △농림어업 13만 4천명(10.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8만2000명(3.7%), △운수·창고업 7만1000명(5.0%) 등에서는 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5만9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42만명, 일용근로자는 17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8.3시간으로 전년동월 대비 2.8시간 줄어들었다. 취업은 했지만 노동시간이 없는 일시휴직자는 전년 동월 대비 363.4% 폭증한 16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청이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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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chdh0729@ajunews.com

최다현 chdh07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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