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전설 스카티 피펜(55)이 특별 자문위원직을 내려놓았다.
피펜의 해고 소식은 16일(한국시간) 공개된 ‘시카고 트리뷴’의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피펜은 지난 2월 방송에 출연해 해고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방송이 두 달 뒤에 공개되며 이제야 소식이 알려졌다.
피펜은 팟캐스트를 통해 “올해는 해고당했다”라며 “공개적으로 밝히고 싶진 않았지만, 더 이상 불스에서 일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스카티 피펜이 시카고 특별 자문위원직에서 해고됐다. 사진=AFPBBNews=News1 |
마이클 조던(57)을 보좌하며 시카고에 6회 우승을 안긴 피펜은 은퇴 후 2012년부터 특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시카고 구단주와 부사장에 전문적 지식을 제공하는 역할이었다. 그러나 시카고는 최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더는 피펜과 손을 잡지 않았다.
시카고는 이 외에도 전면적으로 개혁에 나서는 중이다. 존 팩슨 경영 부사장의 보직을 구단 고문으로 옮겼고, 대신 덴버 너게츠 단장이었던 아투라스 카니쇼바스를 새 경영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또한 11년 동안 단장직을 맡은 가 포먼을 해고해 새 단장을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피펜은 팀을 떠난 와중에도 시카고에게 충언을 전했다. 그는 “나는 그들이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이 밤마다 경쟁을 하고 싶다면 더 많은 재능과 FA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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