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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5월 개막…코로나19 사태 후 첫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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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상열 회장 /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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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5월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첫 골프 대회를 개최한다.

KLPGA는 16일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오는 5월14일부터 나흘간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23억 원(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이 걸려있다. KLPGA 챔피언십은 코로나19로 중단된 2020시즌 KLPGA투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국내 개막전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미국 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도입한 상금 선지급 제도 등 다양한 방안을 오랜 기간 고민해왔다. 하지만 협회가 앞장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선수 뿐만 아니라 스폰서, 방송사 등 골프산업 관계자에게도 가장 좋은 방안이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게 될 이번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통해 1997년 IMF로 대한민국이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박세리가 맨발투혼으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듯, 대한민국 국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많은 골프 팬들의 허탈하고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면서 희망의 작은 불씨를 전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김상열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수, 정부의 생활 방역 전환 태세, 추이 등을 신중히 살펴 상황에 맞는 대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할 것"고 전했다.

KLPGA가 주최 및 주관하게 될 이번 대회에는 2020 KLPGA 출전자격리스트 상위 1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세팅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대회는 PGA투어가 일반 투어에 도입하고 있는 MDF(Made cut, Did not Finish) 방식을 2라운드, 3라운드 종료 후 각각 적용해 2라운드 종료 후 공동 102위까지 기록한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하며, 3라운드 종료 후에는 공동 70위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는 형태로 열린다. 또한 일반 대회와는 다른 상금 요율을 바탕으로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상금을 받아갈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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