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내고 국민에 감사 뜻…“자만하지 않겠다”
문 대통령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총선은 다시 한 번 세계를 경탄시켰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덕분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우리는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질서있게 선거와 투표에 참여했고, 자가격리자까지 포함해 기적 같은 투표율을 기록해줬다”고 말했다.
특히 “그리하여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주셨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간절함이다.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줬다”면서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 그리고 반드시 이겨내겠다”면서 “정부의 위기 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자랑스럽다”면서 “존경한다”고 했다.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 발언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4.14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0-04-14 17:11:39/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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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niceb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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