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하는 박원순 시장 |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는 '개혁 완수'라고 풀이했다.
박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1대 총선이 마무리됐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성숙하게 선거를 치른 우리 국민은 대단하다"며 "위대한 역사는 위대한 국민이 만들어간다"고 썼다.
그는 "국민의 명령은 분명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라는 것, 정치가 국민만을 바라보라는 것,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염원했던 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완성하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보수와 진보를 떠나 정치권 모두 국민의 명령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바이러스 방역을 넘어 민생 방역에도 대응하고 새롭게 도래할 전환의 시대에 서울을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다시 한번 당선되신 모든 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낙선하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민주당 내 '박원순계'도 대거 약진했다.
천준호(서울 강북갑) 전 비서실장, 윤준병(전북 정읍·고창) 전 행정1부시장, 김원이(전남 목포) 전 정무부시장, 박상혁(경기 김포을) 전 정무보좌관, 진성준(서울 강서을) 전 정무부시장,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전 정무수석 등 서울시 출신 인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당선 소식을 전했다.
민병덕(경기 안양 동안갑), 남인순(서울 송파병), 기동민(서울 성북을), 박홍근(서울 중랑을) 등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도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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