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 진상헌. 제공 | OK저축은행 |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에서 뛴 미들블로커 진상헌(34)을 영입했다.
OK저축은행은 16일 보도자료로 ‘창단 첫 외부 프리 에이전트(FA) 계약을 맺으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며 ‘진상헌과 연봉 2억5000만 원,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진상헌은 지난 2007년 1라운드 3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해 12시즌간 활약했다. 키 198cm 장신을 활용한 속공에 능하다. 지난 시즌 31경기 109세트를 뛰며 속공 3위(62.09%), 블로킹 9위(0.385개) 등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노련한 진상헌이 팀 내 구심점 역할을 하며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진상헌은 “적극적으로 영입 의지를 보여준 석진욱 감독 진정성에 이적을 결심했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다음시즌 구단 봄 배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 감독은 “구단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높이와 경험을 겸비한 베테랑 선수를 영입 할 수 있었다. 진상헌이 맏형으로 구단 재도약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했따.
OK저축은행은 이달 말까지 휴식기를 보낸 뒤 다음 시즌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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