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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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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선 결과에 무거운 책임감, 더욱 겸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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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다음날인 16일 선대위회의서 발언

"일하는 국회, 국민 통합 국회 만들 책임"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각별히 조심해야"

"코로나 극복, 경제 위기 대응 중대 책무"

이데일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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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압도적인 21대 국회의원 총선서 승리 결과에 대해 “선거 승리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180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총선 다음날인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선거대책회의를 통해 “일하는 국회, 국회다운 국회, 국민을 통합하는 국회로 만들 책임이 온전히 민주당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당선된 후보 여러분에게 간곡하게 말씀드린다”며 “지금 민주당은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각별하게 조심해야 한다”며 “더욱 열심히 지역 현안을 공부하고 서민 생활을 챙겨야 한다. 항상 선거에 임할 때 가졌던 진실하고 성실한 자세와 절실한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과 경제 위기 대응은 단 한시도 허비할 수 없는 중대한 책무”라며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 당장 국회가 국민께 약속드린 긴급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참패한 야당을 향해 “선거는 선거고 민생은 민생”이라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게 참여해주길 바란다. 민주당도 겸허한 통합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짐을 한가득 싣고 다시 넒은 바다로 향하는 심정으로 새로운 국회,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가겠다”며 “반드시 코로나19 국난을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서민 생계와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경제 위기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선대위회의는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추모하는 묵념과 국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시작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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