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16개, 미래통합당 12개 지역구서 앞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 득표율,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에 뒤져
주요 격전지서 팽팽…도종환, 정진석 우세
세종 세종시 2곳 모두, 더불어민주당 예상 1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운데)가 2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마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곽 변호사는 자신의 본적인 충북 영동이 포함돼 있는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ㆍ괴산(동남 4군)’에 출마를 선언했다./윤동주 기자 doso7@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21대 총선에서 이목이 집중됐던 충청권 주요 지역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팽팽할 전망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현직 국회의원인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청권 28개 지역구 가운데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6개 지역구에서, 미래통합당이 12개 지역구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대 총선에서도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14것, 더불어민주당이 13석(무소속이 1석 포함)으로 팽팽했다. 투표율은 세종이 68.5%, 대전이 65.5%, 충북이 64.0%, 충남이 62.4%를 기록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은 34.9%로 예상됐다. 현직 국회의원인 박덕흠 미래통합당 후보의 예상 득표율 64.1%에 약 30%포인트 뒤지는 수치다. 대전 중구에서는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 검찰 개혁 목소리를 높였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은권 후보가 각각 48.9%, 49.8%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경합지역으로 꼽힌 충북 청주흥덕과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청주흥덕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정우택 미래통합당 후보를,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0%포인트 내외로 따돌릴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역구 1곳이 추가된 세종 세종갑과 세종 세종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와 강준현 후보가 각각 미래통합당 후보를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