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개표상황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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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15일 오후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마감 후 함께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개표 상황실을 함께 마련했다. 개표 상황실에는 민주당 당색인 파란색 배경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의료진, 소상공인·시민들이 그려진 현수막을 붙였다. 좌우로는 민주당과 시민당의 이름을 적고 가운데는 '국민을 지킵시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강단에는 개표 상황을 지켜볼수있도록 TV 모니터 10대를 설치했다.
개표상황실은 투표 종료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취재진과 당직자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투표 마감시각 이후인 6시부터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우희종·최배근 시민당 공동대표, 이종걸 시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민주당·시민당 지도부, 당원들이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곳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한 뒤 종로구 사무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서만 130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국난극복'을 강조하며 '안정적 1당·과반의석 확보'를 호소해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투표상황점검회의에서 “지금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부터 우리 경제를 지켜나가야 할 때”라면서 “국민 여러분의 한 표가 다가오는 경제 위기를 극복할 힘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면 투표율이 높을 경우 2030세대의 젊은 사람들이 많이 투표하고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가 있지 않았느냐”며 “투표율이 높으면 우리 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62.6%로 지난 20대 총선(53.5%) 대비 9.1%p 높은 수치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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