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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삼성전자, 하반기 예정대로 갤폴드2 출시…5G 탑재에 가격 낮춰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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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갤럭시폴드2 렌더링 이미지. 출처|윈도유나이티드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삼성전자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예정대로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를 선보인다.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플립에 이어 보다 개선된 폴더블폰 출시를 통해 폴더블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폼팩터 제품을 통해 갤럭시S20 시리즈 부진 등으로 위축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

외신 등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중에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등을 발표한다. 행사는 기존대로 진행하지만 코로나19 진척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으로 할 지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생산 공장 폐쇄를 단행하면서 삼성전자가 하반기 신제품 출시 시점을 미룰 것이란 예측도 나왔지만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기존대로 신제품 출시는 강행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최근 “(차기 폴더블폰을) 가을 전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20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선보이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의 달라진 특징은 5G 모델로 나온다는 것이다. 디자인도 좀 더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외신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갤럭시폴드2는 펼쳤을 때 화면이 7.7인치로 전작보다 커지고 외부 화면도 기존보다 확대된다. 또한 전면 카메라 부분은 갤럭시S20과 동일한 펀치 홀 디자인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갤럭시폴드2는 디자인 자체에 소요되는 비용부담이 큰 만큼 카메라 성능은 갤럭시S20플러스와 유사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ToF(뎁스비전) 렌즈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메모리용량은 512GB의 단일 용량이 아닌 256GB 버전이 함께 출시된다. 그러면서도 제품 가격은 전작보다 저렴한 2000달러(약 242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S펜 탑재설도 나온다.

또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선보인 갤럭시Z플립에 5G를 탑재한 모델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은 1차 출시와 2차 출시 때 완판을 기록하며 품귀 현상을 빚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 갤럭시S20 시리즈의 부진이 예상보다 심해 하반기에는 비교적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혁신 이미지를 이어가는 한편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보다 집중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려는 전략으로 관측된다”면서 “전체 스마트폰 시장 부진에도 폴더블폰은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이러한 상승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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