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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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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선수들, 해야할 준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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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언제 시즌이 개막할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황.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준비 상황에 대해 말했다.

우드워드는 15일(한국시간)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다"며 캠프 중단 이후 흩어진 선수들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에 따르면 윌리 칼훈, 조이 갈로 등 외야수들은 선수들끼리 소규모로 모여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선발 후보들은 계속해서 불펜 투구를 하는 등 언제 열릴지 모르는 시즌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

매일경제

우드워드 감독은 선수들이 언제 열릴지 모르는 시즌에 충실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우드워드는 "선수들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아주 편안하다"며 선수들의 준비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언제든 신호가 오면 이에 맞춰 준비할 수 있게 대비하고 있다. 한 달 정도 준비 기간이 있을텐데 그거는 힘든 일이 아니다. 어려운 일은 그게 언제 시작될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시즌이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준비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캠프를 중단하고 개막을 연기한 메이저리그는 아직까지 언제 시즌을 재개한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아이디어만 무성하다.

일단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월 12일까지 10인 이상 모이는 행사를 열지 말것을 권유한 것을 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월에는 경제가 회복돼야한다'고 주장하며 프로스포츠의 재개까지 언급했지만, 쉽지 않은 상태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날 'FOX 비지니스 네트워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양한 계획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계획'은 너무 강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아이디어'가 더 나은 말일 수 도 있다. 여행 제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제한 등이 풀리지 않는 이상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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