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러분의 한 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4·15 총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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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투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국난과 경제위기를 맞이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한 표가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더할 것이고, 우리가 한 몸 되어 코로나19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은 투표장에 나와 달라. 세계는 오늘 한국을 코로나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의 미래를 지키는 위대한 국민으로 기억할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사상초유의 국가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국민적 힘과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는 한국의 총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단순히 한국의 선거를 넘어 과연 민주주의 국가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전국단위 선거를 치를 수 있는가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은 무엇보다 코로나로부터 우리 경제를 지켜야할 때”라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이 방역 모범국에서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모범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지금부터 우리는 곧바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도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킬 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까지 지켜내는 초유의 역사적인 모범을 만드는 데 함께 동참 해주시길 바란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윤 사무총장은 “2017년 촛불혁명에서 시작된 민주주의 100년 혁명의 마지막 고비가 과연 완전한 승리로 끝날 것인지, 또 다시 미완으로 남을 것인지가 오늘 결정된다”며 “선조들이 3·1만세 운동에 하나 되어 나섰듯, 4·19 광화문 광장으로 뛰어나왔듯, 6월의 거리에서 하나가 됐듯, 촛불의 광장에 모두가 동참했듯 오늘 투표장으로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년간 대한민국 정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막말과 망언, 철지난 색깔론, 이념갈등, 자기비하, 가짜뉴스 등 모든 구태정치와 결별하는 역사적 날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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