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서울 종로구 혜화아트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부인 최지영 씨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인터뷰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몰락은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 될 것"이라며 "국민의 투표만이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아내와 함께 혜화동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만감이 교차하면서 선거기간 만났던 종로주민들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월7일 종로출마를 선언하고 약 70여 일간 사랑하는 종로주민 여러분과 함께 후회 없는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국민 앞에 낮은 자세로 엎드렸을 때 제 어깨를 두드려주시고 손 잡아주시던 그 따뜻함을 기억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3년, 우리는 너무도 많은 것을 잃었다"며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기업들은 떠났다. 굳건했던 한미동맹 대신 가짜평화만 남았다. 건전했던 재정은 무너졌고, 세금 빚덩이는 점점 불어만 간다. 자유민주주의는 퇴보하며 친문주의만이 판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표가 미래이자 희망이다. 꼭 투표해달라"면서 "진인사대천명, 민심이 천심이다. 국민을 믿고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정권 실정을 심판하는 엄중한 투표가 시작됐다"며 "국민들께서 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저희들에게 주시리라 생각한다. 국민들을 믿는다. 어떤 정치 공세에도 흔들림없이 바른 선택을 해오신 것을 기억한다. 주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