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으로 선거운동 마무리…순간 최고 시청자 4천200명 넘어
"문 대통령, 1주택 실수요자 세 부담 경감 검토할만하다 말해"
총선 D-1, 마지막까지 지지 호소하는 이낙연 후보 |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14일 "이번 선거를 치르며 거친 말을 쓰지 않고 고발하지 않고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다"며 "제가 당하긴 했지만 저는 안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이낙연TV' 라이브 방송에서 '흑색선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자신의 선거운동에 대해 이같이 자평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유세에서 '일류 정치', '싸움이 아닌 일하는 정치'를 강조해 왔다.
그는 선거 이후의 정치적 거취와 관련, "선거 이후 제가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 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하늘과 땅으로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떨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향후 세금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세금 문제에 대해선 정책이 최종 발표되기 전에 함부로 말하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럽다"면서도 "단지 최근에 1가구 1주택 장기 거주자 중에서도 뾰족한 소득이 없는 분들이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은 과하지 않느냐는 논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도 '세 부담 경감을 검토할만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정도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종로 공약인 '신분당선 연장'과 관련해선 "(종로 현역 의원인) 정세균 총리의 공약이기도 하니 제가 당선되면 문재인 정부 전·현직 총리 두 사람이 힘을 합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상대 후보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신분당선 연장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과 관련해 "황 대표님도 똑같이 말해서 세 사람(정세균·이낙연·황교안)이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굉장히 힘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튜브 방송은 종로 선거사무소에 종로 주민과 지지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유튜브 채팅창에 올라온 질문에 대해 이 위원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순간 최고 시청자 4천212명을 기록했다.
이 위원장은 유튜브 방송으로 종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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