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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D-1]강북구 맛집 포스팅만 400곳…정양석 "꼭 투표장에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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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300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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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정양석 미래통합당 강북구갑 후보가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 총선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에서 손을 들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20.4.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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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갑에서 3선에 도전하는 정양석 미래통합당 후보는 '지역친화형 의원'으로 평가받는다. 정 후보는 20대 의원을 지내면서 중소 자영업자 등 서민의 삶에 끊임없이 관심을 쏟았다.

정 후보는 의정활동 내내 강북갑 지역구의 '맛집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지역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포스팅했다. 식당 메뉴와 맛에 대한 평가는 물론 가게 주인이 장사를 시작하게 된 배경 등을 직접 취재해 소개했다.

정 후보는 1호 공약으로도 소상공인 사회보장 확대와 복지진흥기금 설치를 비롯한 영세자영업자 지원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도 △어르신 건강보험 보장확대 △긴급육아돌봄 부모휴가제 △청년원룸 안심센터 설립 △영세자영업 세금 유예 △소형주택 대출완화 △주택리모델링용적율 상향 △반려동물 공원 △진료비 소득공제 등을 공약했다.

정 후보는 지역주민들에게 꼭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정 후보는 "과거 선거에 비해서도 야당에 우호적인 지역 주민들의 분위기를 피부로 느낀다"며 "15일 있을 본투표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선거 판도는 지금까지 나온 예측과는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사전 투표 이후 만난 지역 주민들을 만나보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이들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했다"며 "정부여당에 대한 강한 심판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간 나타난 정부·여당에 우호적 여론조사 결과와는 반대로 정책 기조와 국정 운영 변화를 촉구하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특히 50대 이상일수록 문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큰 실망감으로 바뀌었다"며 "소득주도성장과 남북관계 개선이 성과를 내지 못했음에도 문 정부가 높은 지지율만 믿고 변화하려는 의지가 없어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강조했다.

친여 성향이 강한 강북갑에서 18대·20대 총선에 당선됐던 정 후보는 바른정당·자유한국당의 원내수석부대표,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 살레시오고, 전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정 후보는 친여 성향이 강한 호남 유권자들에게도 친숙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대 총선에서는 낙선한 정 후보는 ​강북갑 지역인 번1동, 번2동, 우이동, 인수동, 수유1동, 수유2동, 수유3동을 다니며 지역 문화재와 마을의 역사를 탐방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몰랐던 무너미 이야기'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무너미는 수유동의 옛 이름이다.

이 지역구에 출마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는 '재대결'이다. 지난 대결에서는 정 후보가 이겼다. 정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강북갑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39.52의 득표율로 천 후보를 이겨 재선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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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양석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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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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