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시스] 장세영 기자 = 제21대 총선 경기 평택시을 유의동 미래통합당 후보자가 12일 경기 평택시 평택역 앞 광장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평택시을 유권자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0.04.12. photothin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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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평택에서 나라를 지키고 여당을 견제할 안전장치를 만들어 주십시오"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유의동 미래통합당 평택을 후보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인터뷰에서 "내일은 나라의 운명이 결정지어지는 날"이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평택을 지역은 인근 평택갑과 달리 보수정당에는 '험지'다. 역대 선거 결과가 이를 말해준다.
민주당 출신인 정장선 현 평택시장이 16대부터 18대 총선까지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이후 선거에서는 19대 국회 재보궐 선거와 20대 총선에서 유 후보가 내리 당선됐다.
유 후보가 내리 두번의 선거에서 승리한 곳이지만 2012년 18대 총선에서는 당시 정장선 통합민주당 후보가 박상길 한나라당 후보를 4000여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유 후보의 '개혁보수성향'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두루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총선에서 유 후보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김 후보는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20여년 간의 금융권 노조활동으로 잔뼈가 굵다.
유 후보는 총선 마지막 날 '개혁보수'답게 "건전한 견제세력이 되겠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면 바로 경제전쟁이 시작되고 여당의 독주가 시작될 것"이라며 "그래도 여당에 180석을 몰아주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최소한의 견제세력,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남겨둬야 한다"며 "우리 평택에서부터 시작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민우, 박종진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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