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연수구을 정일영 후보 선거유세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1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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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저질 막말 정치를 끝내기 위해 비례대표는 소신투표 하더라도 지역구는 전략 투표를 해달라. 기호 1번 정일영으로 힘을 모아달라"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천시 연수구의 정일영 후보 지지유세에 나섰다. '동물 국회'의 오명을 뒤집어 쓴 저질·막말 정치를 20대국회로 끝내고 21대 국회는 새로운 선택을 해달라고 직접 호소하기 위해서다.
임 전 실장은 "전국을 다녀보니 온 국민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말하신다. 21대 국회 새롭게 짜야한다고 하신다"며 "20대 국회를 보고 절망했다. 이른바 저질, 막말, 폭언에 폭력까지...동물국회라는 소리를 들으며 국민을 실망시켰던 국회다"고 비판했따.
임 전 실장은 인천 연수구의 현역 의원인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을 의식한 듯 "저질 막말 후보는 고전하고 있다. 국민의 '레드카드'(경고)를 받고 국회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 "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내일 여러분의 한 표로 끝내달라"며 "이미 그렇게 결심해주셨으리라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이 지역구에서 고군분투중인 이정미 정의당 의원에 대한 배려의 발언도 잊지 않았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행운마트 사거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연수구을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14. jc43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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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실장은 "연수구 사정이 복잡하다. 말 그대로 초박빙"이라며 "그래서 호소말씀 드리려 찾아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정미 후보님은 제가 비서실장으로 있을 때 여러번 뵀고, 따뜻하고 좋은 분이었다. 그래서 선거가 참 복잡하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하지만 반드시 내일 국회 새롭게 하기위해 저질막말정치 끝내기 위해 마음이 복잡하시더라도 비례대표는 소신투표 하시고, 지역 투표는 전략적으로 해달라"며 "기호 1번 정일영으로 마음을 모아달라. 이 곳에서 새로운 정치가 시작되도록 도와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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