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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투표를 하루 앞둔 14일 북한이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강원도 문천은 북한 해군기지가 위치한 곳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가 150km 이상일 것으로 로 평가했다.
군 당국은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와 별도로 수호이 계열과 미그 게열의 공군기 활동과 수호이 게열의 공대지미사일 발사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호이 계열 공군기들은 문천에 인접한 원산에서 발진한 것으로 보여진다.
합참 발표대로라면 북한은 2017년 6월 8일 이후 약 3년 만에 순항미사일을 쏜 것이다. 당시 북한 미사일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최고고도 약 2㎞, 비행거리 약 200㎞를 비행했다. 군 관계자들은 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2017년 6월에 발사된 것과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군 관계자들은 이 발사체가 지대지, 공대지, 함대지 순항미사일 등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과거 북한 매체들의 보도 등을 미뤄어 볼때, 특정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4월 1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사격시험 관련해 "각이한(서로 다른) 목표에 따르는 여러가지 사격 방식으로 진행한 사격시험에서 특수한 비행유도 방식과 위력한 전투부 장착으로 우월하게 평가되는 이 전술유도무기의 설계상 지표들이 완벽하게 검증됐다"고 보도한바 있다.
이번 발사체 발사현장에 김 위원장이 참석했을지에도 관심이 모여진다. 앞서 지난 11일 김 위원장은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 사단 관하 추격·습격기 연대를 시찰해, 전투기가 지휘소 상공을 초저공비행으로 통과하는 모습을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육군 군단 포병구분대 사격훈련과 공군기지 시찰 등을 이어온 만큼, 해군 기지가 위치한 문천일대를 방문해 현장지도를 했을 가능성도 높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달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동해상으로 발사하고 16일 만이다. 올해 들어선 5번째 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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