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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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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총선·태양절 하루전 순항미사일 발사…전투기 활동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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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3년만의 순항미사일…북한, 태양절 전후 군사활동 해 와

머니투데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국방과학원이 전날인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시험사격은 리병철 당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간부들, 국방과학연구부문의 지도간부 등이 지도했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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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같은 날 북한 공군의 전투기도 출격했다.

합참은 북한이 이날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발사는 오전 7시께부터 40분여 동안 이뤄졌다고 합참 측은 설명했다. 발사지점에서 표적까지 거리는 150 km 이상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이날 발사된 발사체를 2017년 6월 8일 발사된 순항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사체가 순항미사일이 맞다면 3년만의 발사다. 탄도미사일 보다 위력이 약한 순항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은 아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관련 사항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북한은 올들어 다섯번째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28일로 중단했던 발사체 발사를 지난달 2일 다시 시작해 이후 지난달 9일 초대형 방사포를, 같은 달 21일, 29일 각각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와 초대형 방사포를 쐈다.

아울러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외 이날 오전 중 북한의 공군기 활동도 있었다. 합참은 북한 수호이 계열 전투기가 원산 일대에서 공대지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날 발사는 북한이 최대명절로 기념하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4월 15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한국의 총선 하루 전날이기도 하다.

북한은 과거에도 태양절인 4월15일 전후로 유사한 군사활동을 해 왔다고 합참 측은 설명했다. 이날 순항미사일 발사현장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관측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된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주요 행사 일정(태양절)이 있었기 때문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했고 아침부터 상황을 관리해 왔다"며 "일련의 활동이 유사한 활동인 지는 종합적인 추가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서해 북중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한 공군의 영공방어를 위한 비행활동이 최근 활발한 것을 우리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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