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해찬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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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총선 전 마지막날 선거대책회의에서 '확실한 1당'을 호소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선거판세는 여전히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수도권과 충청ㆍ강원에선 아직 지역구 절반 이상이 경합 중이며, 영남은 10곳 이상에서 힘겹게 승부를 걸고 있지만 여전히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에는 승부를 장담할수 없다. 호남도 얼핏 보면 유리한듯 하지만 곳곳에서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비례대표 투표와 관련해서도 "시민당도 아직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지지표를 다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표가 갈려있어서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시민당이 협조해서 원내 1당과 과반수 의회를 구성을 하면 그동안의 (야당의) 발목잡기는 대단히 어려워질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당이 1당이 되고 과반을 바라보려면 시민당이 미래한국당을 넘어 비례득표 1위를 해야 한다. 1번 민주당 후보와, 비례투표 세번째칸 기호 5번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 비출 때 과신은 금물이며 교만은 독이자 패망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동 선거대책위 회의 및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국정 주도를 위한 확실한 제1당이고 범여권의 안정 과반수이지만 최종 결정은 국민의 몫"이라면서 "끝까지 겸손하고 절박하게 움직여서 승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 판세와 관련, "여론조사 공표가 가능한 시기까지는 우리 당이 조금 우세하게 나타났다"면서 "지난 주말부터 미래통합당이 견제론 총공세에 나서면서 판세가 조금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희종 시민당 공동대표는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과 한 집안"이라면서 정당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을 심판하지 않으면 미래통합당이 문재인정부의 코로나19ㆍ경제 위기 극복에 또 발목을 잡을 것"이라면서"집권여당이 확실한 1당이 되어야한다. 1당이 된다해도 확실한 1당 되지 않으면 미래통합당은 계속 문 대통령을 흔들고 국회를 마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걸 시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열린민주당 등 다른 비례정당과 재차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시민당은 공천에 불복하거나 개인적 계산으로 창당한 당이 결코 아니다"면서 "시민당 후보 명부는 민주당의 밑받침과 희생이 바탕이 됐다.민주당의 희생정신 살리기 위해서라도 시민당을 지지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정의당과 국민의 당을 지지하려고 하는 여러분들,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경고를 받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정의당과 국민의 당에 투표하는 것은 중도가 아니라 꼴보수가 강화되는 것"이라면서 "경고장을 주시기 위해서라도 시민당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15분 종로5가 마전교 인근에서 중ㆍ성동을 박성준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한 뒤 오후 8시 동묘앞역 10번 출구 앞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이어 오후 10시 유튜브 채널 '이낙연TV'를 통해 종로 주민 20여명과 함께 자유롭게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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