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텃새 머슴 선택해달라", 경 "3선 의원 뽑아야 지역 발전"
거리 유세 벌이는 민주당 임호선 후보 [임호선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임 후보는 이날 중부3군을 돌며 벌인 거리 유세와 입장문을 통해 "이낙연 전 총리가 흔쾌히 저의 후원회장을 맡아주었다"며 "이 전 총리와 함께 국민만 바라보고 국가와 중부3군을 위해 일하는 정치, 일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옷 갈아입고, 당 이름을 바꾸는 카멜레온 같은 정당이 미래통합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나서고, 코로나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해 높아진 국력을 입증했다"며 "전 세계가 우리를 극찬하는데 유독 통합당만 폄훼하고 깎아내린다"고 꼬집었다.
임 후보는 "통합당은 공수처 설치 등 개혁 입법을 없었던 일로 하겠다고 한다"며 "코로나19로 곤경에 빠진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돕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플리즘이라고 반대하더니 선거에서 불리하니까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후퇴시키려 하고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만 잡는 통합당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30년간 이 고장을 지킨 제 아내가 주민등록이 없다고 거짓말하고 노후를 위해 양평에 땅을 사놓았다는 후보를 선택해서야 되겠느냐"며 "고향에 뼈를 묻을 텃새 머슴을 뽑아 부려먹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음성군 금왕읍에서 아침 거리 인사하는 통합당 경대수 후보 [경대수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경 후보도 이날 중부3군 전역을 돌며 막바지 표심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경 후보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문재인 정권의 국정 운영 실패로 민생 경제가 파탄 지경에 있다"며 "민주당이 승리하면 독주하게 될 것이고 이 나라가 더욱더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 후보는 "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야당의 견제가 필요하다"며 "정부 여당의 실정을 막을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위기에 빠진 지역 경제와 파탄에 몰린 민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큰 인물, 큰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국비를 따내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면 묵직한 중진 의원의 힘이 있어야 한다"며 "3선 의원이 돼 지역을 발전시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 의원은 "열정과 경험, 문제 해결 능력,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중진 의원으로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이 저를 선택해준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도리이자 의무"라며 "총선에서 승리해 주민들의 성원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늘 한결같이 꾀부리지 않고 주민과 함께하겠다"며 "우리 지역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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