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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이 경고하지 않으면 윤석열 쫓겨나고 조국부부 부활"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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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이 경고하지 않으면 윤석열 쫓겨나고 조국부부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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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14/뉴스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14/뉴스1


[the300]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충분한 의석을,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한 정권을 견제할 힘을 국민들께서 주시리라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제회복'이라고 쓰인 핑크색 머리띠를 두르고 나타난 황 대표는 '정부의 경제실정'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언급하며 '정권 견제론'을 내세워 표심을 자극했다. 선거 막바지 상황에서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주요 접전지에서 지지율이 열세라는 판단 하에 유권자들을 향해 간절함을 부각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상처가 깊어지면 치유하기 어려운데 아직은 늦지 않았다. 이번 총선에서 바로 잡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경고하지 않으면 행정부, 사법부에 이어 입법부마저 완전히 장악돼 더 큰 화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쫓겨나고 조국 부부는 미소지으며 부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지난 3년을 냉정히 돌아봐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 정말 이 나라가 이대로 가도 되는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경제를 망친 주범인 소득주도성장을 계속하는 것은 옳지 않다. 집값 폭등과 부동산 양극화만 낳은 부동산 정책을 이대로 계속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지금도 정부는 경제를 살릴 생각은 하지 않고 '조국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지않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편향적 시민단체들이 완장을 차고 더 득세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사회주의와 연방제 통일을 가슴에 품었던 세력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개헌을 시도할 것"이라며 "막을 힘은 국민 여러분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통합당의 '반성'을 강조하며 중도보수층 유권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황 대표는 "통합당을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시는지 잘 알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눈에는 부족한 자식일 수도 있다. 더 반성하고 고치겠다"며 "하지만 나라가 무너지게 내버려둘 수는 없지 않느냐.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진심만은 믿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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