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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이후삼 "여당의원 재선 필요" vs 엄태영 "좌파 정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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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대결 두 후보, 서로 "제천·단양 발전 적임자" 막판 한표 호소

(제천·단양=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총선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2년 만에 재대결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가 저마다의 논리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2년 전 이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연장 선상에서 그간 박빙의 대결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지도부 지원 유세 [연합뉴스 자료사진]



막상막하의 초접전 지역임을 보여주듯 지난 13일 민주당의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와 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나란히 제천을 찾아 지원사격을 벌였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더 좋은 제천·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재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성공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사례를 남겼다"며 "코로나19의 종식과 언제 다가올지 모를 세계적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1년 9개월간 청와대, 정부, 국회를 잇는 집권당 네트워크로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한 저야말로 더 좋은 제천·단양을 위한 적임자"라며 "이후삼이 시작한 일, 이후삼이 마무리하도록 다시 한번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천·단양의 중심가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의 마침표를 찍는다.

재선 제천시장 출신의 엄 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제천·단양을 위해 잘 준비되고, 경험과 능력을 갖춘 후보가 누구인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엄 후보는 "비장한 마음으로 이번 총선에 나선 만큼 마지막 한 표까지 모아 압도적으로 승리한 뒤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낮은 자세로 현장 정치를 복원해 지역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써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문재인 좌파정권과 민주당의 독재, 오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그들을 심판하고 통합당과 엄태영에 대한 지지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엄 후보는 지난 2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의림동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 중앙교차로에서 집중 유세와 함께 승리를 결의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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