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부산에서는 섣불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여야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현재 부산의 판세는 그야말로 예측불허다.
선거운동 이전 언론사 여론 조사는 사실상 무의미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여야 모두 선거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지역이 늘어나는 형국으로 보고 있다.
부산지역에 걸린 의석수는 18석.
민주당 전재수 최지은 합동 유세 |
민주당은 현재 6석인데 선거운동 이후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이번 총선에서 8~10석까지 기대한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은 "북강서갑(전재수), 사하갑(최인호), 남구을(박재호), 해운대을(윤준호) 선거구는 우세지역이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상승세를 타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양 측이 경합을 벌이는 지역 2~3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우세지역으로 분석했다.
하태경 통합당 부산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특정 지역을 말할 수는 없지만 2~3곳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며 "현재 통합당이 부산에서 12석인데 민주당 현역 선거구 몇 곳을 탈환해 15석 확보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부산선대위 대국민 호소 |
민주당과 통합당은 무당파층과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경부선 지하화 등 지역 개발 공약과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 중소 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등을 내놓고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라며 "민주당, 문재인 정부, 부산시의 삼각편대를 활용해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부산 경제의 미래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친문 세력이 권력을 독점하고 폭주를 계속하는 것을 절대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견제론을 내세워 '72시간 마지막 투혼 유세'에 돌입했다.
서병수 통합당 부산 선대위원장은 "코로나 위기가 나라 경제를 휩쓸고 있는데, 이념과 코드밖에 없는 집단, 586 조국 수호당에 대한민국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며 "우리가 기댈 곳은 시민의 힘밖에 없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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