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기 전엔 표심 누구도 몰라…과반만 달성해도 국민에 감사"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13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전망과 관련, "유 이사장이 다른 분야에 비해 선거 전망에 대해선 맞힌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보면 개인적인 판단인데 제가 볼 때는 오해를 충분히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 인사인 유 이사장은 앞서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최 위원장은 "국민의 표심은 누구도 모른다, 뚜껑을 열기까지는. 저는 사실 과반 의석만 달성해도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는 입장"이라며 여권 일각의 '압승론'을 경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선 "2018년 이후 소득분배율이 개선되고 있고 저임금 근로자 계층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으며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가계 소비를 끌어올려 내수를 강화하기 위해선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자영업자 지원 등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으로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 한국은행이 '제로'(0) 금리로 인수하게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금리가 0%면 이자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원금 상환할 때는 국채를 발행해 치환시키면 된다. 그러면 국가 재정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yum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