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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기부천사' 더스틴 포이리에,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1000여점의 물품 전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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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더스틴 포이리에의 단란한 가족.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옥타곤의 ‘기부천사’ 더스틴 포이리에(31)가 또 다시 선행에 나섰다. 포이리에는 최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마스크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포이리에가 직접 운용하고 있는 자선단체 ‘포이리에 재단’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을 위해 1000여점에 달하는 각종 의료물품을 최근 기증했다.

포이리에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의료물품이 코로나19를 위해 싸우는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모두가 행복한 부활절을 되길 기원하다”는 글을 게시했다. 포이리에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부 활동을 해왔다. 식수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의 빈국 우간다에는 관개시설을 짓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고, 발달 장애우들을 위해 특별한 놀이기구를 짓기도 했다.

미국은 현재 전세계 국가중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초 비상상태다. 12일 현재 사망자 2만460명, 확진자 52만9천154명이 발생했다.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특히 필수 장비인 마스크가 부족해 의료진들이 애를 먹고 있다.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이리에의 선행에 동료 파이터들도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지난해 9월 UFC 242에서 포이리에를 꺾은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경기 후 포이리에 재단에 10만 달러(한와 약 1억3천만원) 상당의 셔츠를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포이리에는 하빕과의 대결 이후 오는 5월 16일 ‘UFC Fight Night 175’에서 댄 후커와 맞붙을 예정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최의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더스틴 포이리에는 25승 7패의 MMA 전적을 가지고 있다. 복싱을 베이스로 사우스포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4월 UFC 236에서 맥스 할로웨이를 꺾고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기도 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더스틴 포이리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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