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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 유성엽 "선거운동원 2명 불의의 사고로 운명…유세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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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준병 후보도 유세 잠정 중단

연합뉴스

4월 2일 오후 전북 전주역 앞에서 열린 민생당 전북 출정식에서 정읍·고창 유성엽 후보가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민생당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후보는 12일 "오늘 새벽 저희 캠프의 젊은 선거운동원 2분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며 "모든 운동원에게 유세를 잠정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좋은 소식이 아니고 널리 알릴 이야기도 아니기에 조용히 있었지만,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오전 오전 7시 40분께 전북 정읍시 금붕동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시내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유 후보 선거운동원인 운전자 A(20)씨와 동승자 B(20·여)씨가 숨졌다.

유 후보는 "조직이 치밀하지 못하다 보니 일부 운동원들이 늦게 (유세 중단) 연락을 받았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이 안타까운 일을 홍보나 상대 깎아내리기에 이용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는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 캠프 측의 한 인사가 SNS 글에서 "윤 후보 측도 애도를 표하고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는데, 유 후보 측은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죽음까지도 팔아 선거운동을 하나"라고 비난한 데 대한 반박 취지다.

유 후보는 "누가 이 안타까운 사실을 자기 홍보에 이용하나"라며 "제발 젊은이들의 죽음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윤준병 후보도 이날 앞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명을 달리한 젊은 운동원을 애도하는 뜻으로 윤준병 후보 캠프의 유세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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