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1) 김기태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충남 공주에 위치한 박수현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필승 결의를 하고 있다. 2020.4.1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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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층에게 "제1당을 넘어서 150석 과반수 정당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12일 공주·부여·청양 지원 유세에서 "선거가 불과 3일 남았는데 이 3일 동안 승부가 많이 갈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여론조사를 해보면 예전과 비교해 경합 지역이 훨씬 늘었는데, 이번 선거가 그만큼 치열하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투표율이 높았던 사전투표에 대해서도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이 투표했고 저쪽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이 투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권 지지층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게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등 진보진영 내 표 분산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확실하게 말씀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1당은 확보를 했다"며 "그러나 1당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대 국회에서도 우리가 1당이 됐지만 과반수가 안 됐기 때문에 법안을 우리 마음대로 아무것도 처리할 수 없었다"며 "자유한국당이 막아서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1단계 목표는 달성했다. 2단계 목표는 우리가 과반수가 넘는 다수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래야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가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례정당 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을 뽑을 것을 강조했다. 그는 투표용지상 더불어시민당 위치까지 언급하며 "기호는 5번이지만 세 번째 칸에 있다. 잘 선택해서 두 날개로 문재인 정부가 훨훨 날아 그동안 쌓였던 여러 개혁과제를 깔끔히 정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해진 기자 realse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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