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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 청주 흥덕 정우택·도종환, 정책토론회 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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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도종환·정우택 후보 SNS 캡처]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 흥덕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정책토론회'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청주 상당에서 흥덕으로 선거구를 바꿔 5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다.

정 후보는 지난 11일 공개질의서를 통해 "도 후보가 정책토론회를 거부하고 투표일만 기다리면서 뒤에 숨어 있다"며 "그 하나만으로도 국회의원 자격 박탈감"이라고 폄훼했다.

또 "국회의원 후보가 자격, 능력, 도덕성 등을 검증하는 자리를 거부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철저히 무시하며 모욕하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북한보다 미사일을 더 많이 쏜다"는 도 후보의 발언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과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도 후보 측은 정 후보의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의 '충북 새로운 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이상식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은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정 후보는 진실 호도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이미 다섯번의 토론회를 마친 상태에서 우리 후보가 토론회를 거부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한 뒤 "법정 토론회 외의 모든 토론회를 거부한 통합당 경대수·박덕흠 후보부터 비판하는 게 순서일 텐데 참으로 자승자박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후보의 선거운동이 새 정치를 바라는 유권자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유권자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와 눈을 열고 선거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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