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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유시민 관측처럼 與180석 되면 윤석열 구속"

이데일리 김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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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유시민 관측처럼 與180석 되면 윤석열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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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 특검 소환 조사 8시간 30분 만에 종료
김우석 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논평
"윤석열 구속되면 조국에 면죄부"
"조국-유시민 대권 경쟁할 것"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국회의원 후보인 황교안 대표(윗줄 가운데), 광진구을 오세훈 후보(왼쪽 두번째), 동작을 나경원 후보(왼쪽 세번째), 유승민 의원(맨 오른쪽)과 서울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총선 대국민 호소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국회의원 후보인 황교안 대표(윗줄 가운데), 광진구을 오세훈 후보(왼쪽 두번째), 동작을 나경원 후보(왼쪽 세번째), 유승민 의원(맨 오른쪽)과 서울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총선 대국민 호소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이 12일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고 범여권이 개헌도 가능한 200석을 차지하면 먼저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속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180석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우석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선거 기간에도 염치없이 검찰개혁 운운하며 공개적으로 윤석열 검찰을 공격하던 사람들이 총선에서 이기면 무슨 짓을 할지 충분히 예측가능하다”며 “ ‘공수처 대상 1호’라는 위협이 그냥 위협이 아닐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총장을) 끌어내린 후에도 그냥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일벌백계로 양심의 씨를 말리기 위함이라는 온갖 명분과 혐의를 들어 결국 구속시키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윤 총장과 ‘트레이드 오프(trade-off)’관계다. 윤석열이 구속되면 조국은 면죄부를 받는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권주자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조국 독주는 불안하다.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 그 자리는 유시민의 몫이다. 이 경쟁가도에 숟가락을 올리기 위해 유시민은 자신의 방송에서 여당 180석을 자신했던 것”이라며 “둘이 경쟁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둘 중에 누가 되도 문재인 정부를 계승해 전체주의를 완성시킬 인사들”이라고 힐난했다.

현재 유력한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전총리와 박원순 시장,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는 “그들에게는 페이스메이커로 활용한 후 팽(烹)시킬 대상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김 대변인은 “유시민이 장담했듯,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180을 얻으면 실현된 현실”이라며 “문재인정권의 무능과 실정이 더 연장될 것이다. 뻔뻔스런 조국이 권력을 잡아 국민이 후손에게 창피함을 느끼고 자괴감에 빠지게 할 것이다. 유시민의 요설에 여론은 계속 흔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