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력다해 '1당 확보' 1단계 목표는 달성…과반 넘는 다수당이 2단계 목표"
충남 공주·부여·청양 및 보령·서천서 지원 유세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은 물론 중원에서 이겨야 '과반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충남에서 막판 총력전을 벌인 것이다.
공주서 지원유세하는 이해찬 |
이 대표는 이날 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후보 및 충남 보령·서천 나소열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각각 벌였다.
두 지역은 미래통합당에서는 현역 의원이 후보로 뛰고 있는 격전지다. 사전투표율도 모두 30%대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26.69%)을 상회하는 등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유세에서 "우리가 사력을 다해 선거 운동해서 1당을 확보했다. 1단계 목표는 달성했다"면서 "2단계 목표는 과반이 넘는 다수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도 우리가 1당이 됐지만, 과반이 안됐기 때문에 법안을 우리 마음대로 아무것도 처리할 수 없었다"면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이 막아서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제1당을 넘어서 150석이 넘는 과반 정당을 만들어야 개혁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면서 "충청도를 잡는 사람이 전국 선거에서 이긴다는 말이 있는데 여론 조사를 해보면 예전보다 경합지역이 대단히 늘었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투표에 많이 참여하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에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국난 극복론도 부각했다.
그는 "세계 어느 나라도 못 했는데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고삐를 잡았다. 이렇게 훌륭하게 관리를 했는데도 통합당 사람들은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응한 전 국민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언급한 뒤 "저 사람들은 우리가 70%를 주자고 하니 '왜 재벌은 안 주냐' 하고, 다 주자고 하니 '재벌은 왜 주냐'고 하는 사람들이라 아무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우리가 이렇게 하자고 하면 저렇게 반대하고, 저렇게 하자고 하면 이렇게 반대한다. 완전 청개구리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저 당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박 후보에 대해 "저하고 수십년간 정치를 같이해온 동지"라면서 "그동안 청와대와 국회, 당에서 쌓은 경험으로 21대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 대표에게 당선 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배치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나 후보에 대해 "저하고는 오랜 민주화 동지"라면서 "서천군수를 할 때 아주 훌륭한 군수로 평가를 받았는데 청와대 비서관, 충남 부지사로 경륜을 넓혔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제가 보령·서천에서 당선되는 것이 민주당 과반 성패를 좌우한다"면서 한 표를 부탁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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