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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한마디로 나라가 망한다"며 미래통합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광화문 청계광장 앞에서 대국민 호소 집중유세를 통해 "문재인 정권은 '3무(無) 정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가 없어졌다. 문재인 정권의 안보·외교가 없어졌다. 자유민주주의도 없어졌다"며 "우리가 그동안 소중히 여기던 이 세 가지 가치들이 다 무너지는 '3무 정권', 문재인 정권을 우리가 반드시 막아내야 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 정권이 만약에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 마디로 나라 망한다"며 "문재인 정권 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비리들이 있다. 부정선거 비리 있다. '버닝썬' 들어보셨는가. '라임사태' 들어보셨는가. 태양광 제대로 된 것인가. 이런 비리들이 다 벗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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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잘못을 인정한다며 낮은 자세로 호소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국민들이 제 이야기를 들을 때,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았다. 과거에 우리 잘못한 게 많이 있었다. 아직까지 국민들의 마음을 다 풀어드리지 못했다"며 "그래서 얼마 전부터는 이제 정말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큰 절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낮은 곳으로 들어갈수록 우리 국민들의 아픔이 보였다. 그들의 아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볼 때마다 저도 가슴이 메어졌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이 국민들과 함께 하고, 서민들 고통 주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야 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문 정권의 오만을 지적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그런데 이 정권은 국민이 없다. 진영만 있다. 자기편만 있다. 이러니 나라가 제대로 되겠는가"라며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얻겠다'고 하고 있다. 여러분, 표를 자기들이 가져가겠다고 하면 가져가지는 것인가. 국민이 주셔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중 유세에는 황 대표와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나경원 서울 선대위원장, 오세훈 서울권역위원장, 진수희 서울 중구성동구갑 후보, 지상욱 서울 중구성동구을 후보, 김삼화 서울 중랑구갑 후보, 정양석 서울 강북구갑 후보, 이동섭 서울 노원구을 후보, 이준석 서울 노원구병 후보, 강성만 서울 금천구 후보, 김웅 서울 송파구갑 후보가 함께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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