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승리하면 신형 공안국가로 나아가게 될 것"
선거일 전까지 '72시간 마지막 투혼 유세'
빗길 큰절하는 미래통합당 부산 후보들 |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4·15 총선 전 마지막 일요일인 12일 미래통합당 부산선대위는 빗속 유세전에서 호소문을 낭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부산선대위와 지역 주요 후보들은 비옷을 입은 채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서면 영광도서 앞에 모였다.
부산선대위 공동 총괄본부장이자 부산진구을에 출마한 이헌승 후보가 호소문을 낭독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한 마디로 친문 세력이 권력을 독점하고 폭주를 계속하는 것을 용인할 것인가, 아니면 야당에 이를 견제하기 위한 힘을 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여당이 승리하게 된다면 윤석열 검찰총장을 쫓아내고, 공수처를 이용해 자신으로 향하는 권력형 비리 수사를 막고 신형 공안국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부산선대위 대국민 호소 |
이 후보는 "오직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주주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숙고하시고 미래통합당에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선대위 공동 선대위원장인 부산진갑 서병수 후보는 "국회마저 장악해 장기집권을 꿈꾸는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미래통합당이 미숙한 점이 많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하겠다"며 "미래통합당이 모든 걸 던졌구나 하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는 사하을 조경태, 해운대갑 하태경, 남구을 이언주, 해운대을 김미애, 서동 안병길, 남구갑 박수영, 사하갑 김척수 후보 등 후보 9명과 시당 지도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후보들은 선거일 전까지 '72시간 마지막 투혼 유세'에 나선다며 시민들 앞에 큰절을 올렸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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