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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4] 부산 북강서갑 '과거 황제월급설' 설전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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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허위사실"…의혹 제기 영상 링크 구의원들 잇따라 고발

통합당 "논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의혹 확대 재생산

연합뉴스

4번째 승부 부산 북강서갑 전재수 vs 박민식
(부산=연합뉴스) 부산 북강서갑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박민식 후보. [본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15 총선 격전지인 부산 북강서갑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의 과거 황제월급설을 둘러싼 민주당과 통합당 설전이 결국 법적 다툼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재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전 후보의 황제 월급설을 다시 유포한 북구의원 A씨를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 후보 측은 지난 9일 같은 내용을 유포한 북구의회 의원 A 씨, 공동선대위원장 B 씨, 박 후보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 C 씨 등을 북구경찰서와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바 있다.

전 후보 선대위는 "고발된 A 씨가 10일 온라인에서 또 한 번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A 씨는 전 후보가 '일은 안 하고 황제 월급 받은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지난 후보자 토론회에서 박 후보(통합당 박민식 후보)가 의혹을 제기한 영상을 링크했다"고 말했다.

이어 "A 씨와 박 후보가 주장하는 사건은 2016년 검찰에 접수됐고 내사 결과 '범죄 혐의없음'으로 처분됐다"며 "이와 관련해 근로계약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사업장별 고용보험 취득자목록조회 기재 내용, 하이패스 이용명세, 계약 수주 리스트 등을 제출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전 후보 선대위는 "특혜성 정치자금으로 왜곡하고 이를 다른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억지로 연관 지으려는 것에 심각한 우려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가짜뉴스 생산과 유통에 끝까지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통합당 부산선대위 김소정 대변인은 "북강서갑 후보자 토론회에서 제기된 전 후보의 '황제 월급' 의혹에 대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전 후보는 토론회에서 2012년 19대 총선에 낙선한 이후 2016년 4월까지 대전 소재 광고회사로부터 매달 수백만원의 월급을 받았음을 인정했다"고 "4년 동안 대전 소재 광고회사로부터 1억8천400만원 월급과 승용차를 받았고 법인카드까지 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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