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남국·통합당 박순자 후보 출마한 안산단원을서 지원 유세
수원·용인·성남·평택 후보자들도 마지막 주말 총력전 펼쳐
이날 유세는 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텐트 막말'이 논란인 가운데 세월호 참사 피해 지역인 안산단원에서 열려 더욱 불꽃을 튀겼다.
지원유세 나선 임종석·김종인 |
민주당 김 후보는 오후 1시 중앙동 하나은행 사거리에서 임 전 실장과 함께 득표 활동을 벌였다.
임 전 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끝을 알 수 없는 위기에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모두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각국이 우리의 선진적 방역체계를 자문하고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모든 정보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와달라고 할 줄 알았던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그리고 모든 의료진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 후보는 임 전 실장과 함께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열린 '진실을 향해 달리는 노란 차량 행진'에 참석하고, 호수동 우체국 앞에서 '라떼는! 유세단'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통합당 박 후보는 오전 11시 30분 고잔동 홈플러스에서 김 위원장의 지원 사격을 받으며 유세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완전히 실패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민주당 김 후보가 '조국 백서' 필자인 점을 꼬집으면서 "조국 키즈는 이번 선거에서 떨어뜨려야 한다"며 "통합당 박 후보를 비롯해 안산지역 후보 4명을 모두 당선 시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후 선거구 곳곳을 차량으로 돌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안산단원을에는 두 후보 외에 우리공화당 정우혁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윤배 후보도 출마해 경쟁하고 있다.
수원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백혜련 후보는 오전 9시 구운동 아파트와 상가를 시작으로 금곡동, 입북동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는 통합당 정미경 후보는 황구지천, 서희아파트 호수공원, 수변공원 등을 중심으로 유권자 마음을 잡는 데 열을 올렸다.
용인을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민기 후보가 주민들이 많이 찾는 기흥호수에서 유세 활동을 벌였다. 정치신인인 통합당 이원섭 후보는 만골근린공원, 구갈레스피아 등에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알렸다.
성남중원에서는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민주당 윤영찬 후보가 선거구를 돌며 '상대원∼모란 간 대원천 복원' 등 핵심공약을 알렸다. 이 지역구에서 17대부터 20대까지 내리 4선을 한 통합당 신상진 후보는 오전에 사전투표를 한 뒤 '대원천의 생태문화체육 복합공원 조성' 등 주요 정책 실현을 약속하며 유세를 펼쳤다. 민중당 김미희 후보는 유세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서울공항 이전, 재개발 이주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
평택갑 민주당 홍기원 후보는 평택을 김현정 후보와 함께 이날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민주당 정책위원회 조정식 의장에게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내용이 담긴 평택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두 후보는 이후 거리 유세에 집중했다.
평택갑 통합당 공재광 후보는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들을 만나 인사한 뒤 진위천유원지, 배다리생태공원, 중앙동 등을 순회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평택을 통합당 유의동 후보는 안중시장과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에는 가수 박상민이 동행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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