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검찰이 무력화하면 현 정권의 4개 권력형 비리 의혹이 묻힐 가능성이 높다. 정권 차원에서 울산시장 부정선거, 라임 사태, 신라젠 사태 등 대형 금융 사건과 버닝썬 사건의 진실을 덮으려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감추고 싶은 자신들의 비리를 덮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 땅의 정의와 진실을 통째로 파묻으려는 저들의 노력은 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당이 승리하면 소득주도성장, 주 52시간, 탈원전 정책 등 망국적 경제정책의 오류가 계속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진영간 충돌이 일상화되고 민생은 실종되고, 증오와 배제의 이분법 사회가 될 것입니다. 결국 제가 대구에서 보았던 헌신과 봉사, 공동체 정신, 높은 시민의식 등 긍정의 단어들과 에너지들을 낡은 정치가 소멸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외교안보적으로 미중 균형외교가 깨져 대중종속이 심화되고 한미동맹의 보이지 않는 균열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북한 눈치 보기와 끌려다니기로 남북 정치군사적 열세를 초래하고 북한 핵보유는 기정사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런 우려를 조금이라도 불식시키고 견제하기 위해 비례정당투표에서 국민의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달라”며 “최소 20% 이상의 정당득표로 기득권 세력들에게 이 땅의 개혁민심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반드시 어느 정당도 과반을 넘지 못하는 여소야대 구도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달 1일부터 국토종주 중인 안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동남구에서 서북구까지 약 30㎞를 달린다.
국민의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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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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