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을 박재호 이언주 후보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15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1일 격전지 부산에서는 총선 후보자들이 거리유세를 이어가며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초접전을 벌이는 지역구 후보들은 사전 투표를 독려하고 10~20%에 이르는 무당파와 부동층을 잡기 위한 세몰이에 나섰다.
초접전 선거구로 부상한 부산진갑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는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을 역설했다.
김 후보는 오전 7시 50분 부산시민공원을 찾아 주말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오후 낙동강 벨트 격전지인 사하을 이상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통합당 부산진갑 서병수 후보는 오전 7시 30분 어린이대공원 등지에서 유권자를 만나 아침 인사를 했다.
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무능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부패한 586 기득권 세력을 몰아내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하나의 접전지인 북강서갑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통합당 박민식 후보도 표심잡기를 이어갔다.
전 후보는 골목골목을 찾아다니며 코로나19 피해로 힘든 상인을 위로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 후보는 오전 7시 부민병원 교차로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오전 9시부터 걸어서 북구 골목길을 다니며 허리를 숙였다.
북강서갑 전재수(왼쪽) 박민식(오른쪽) 후보 |
박빙의 승수를 펼치고 있는 남구을의 민주당 박재호 후보와 통합당 이언주 후보도 전력을 쏟았다.
박 후보는 사전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회의를 하고 나서 주민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고, 이 후보는 오전 7시부터 환경공단과 장자산, 이기대, 대연동, 용호동 등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남구갑 강준석 후보와 유엔평화공원 입구에서 합동 유세를 하면서 "남구 발전을 위해 문재인 정부와 함께 일할 지역의 일꾼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민주당이 또다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3년 만에 경제 상황이 악화한 것은 그들의 사회주의 정책 실험 때문"이라며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c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