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주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월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을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일 "집권여당이 (4·15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기 위한 온갖 공작과 술수를 다 동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검찰이 무력화하면 현 정권의 4개 권력형 비리 의혹이 묻힐 가능성이 높다. 정권 차원에서 울산시장 부정선거, 라임 사태, 신라젠 사태 등 대형 금융 사건과 버닝썬 사건의 진실을 덮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여당이 승리하면 소득주도성장, 주 52시간, 탈원전 정책 등 망국적 경제정책의 오류가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아가 진영 간 충돌 일상화, 대(對) 중국 종속 현상 심화, 북한 핵 보유 기정사실화 등도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러한 우려를 조금이라도 불식시키고 견제하기 위해서는 비례 정당투표에서 국민의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주셔야 한다"며 "최소 20% 이상의 정당 득표로 기득권 세력들에 개혁 민심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어느 정당도 과반을 못 하는 여소야대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야 여의도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되고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1일부터 국토종주 중인 안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동남구에서 서북구까지 약 30㎞를 달린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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