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21석 총선 승부처·여야 모두 ‘확대’ 총력
사전투표 마지막 날, 지지층 결집·부동층 설득나서
이낙연 수도권 박빙 지역 지원·황교안 종로에 집중
민생당 서울·전남, 안철수 충남서 국토종주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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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전 마지막 주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수도권 표심 모으기 총력전에 나선다. 수도권은 의석 121석, 중도층이 상당한 최대 승부처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82석에서 90석대로, 통합당은 35석에서 50석 수준으로 의석을 늘려야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통합당은 ‘친문패권 저지’와 ‘정권 심판’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주요 인사들은 이날 수도권의 박빙 지역을 돌며 후보들을 지원한다. 이 위원장은 나경원 통합당 후보와 서울 동작구을에서 접전을 펼치는 이수진 후보를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민주당의 ‘험지’로 불리는 서초와 강남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인천에서 연수을 정일영 후보, 중구강화옹진 조택상 후보를 지원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윤호중 사무총장과 함께 서울에서 후보들을 지지했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경기도 안산, 용인, 평택 지지 운동에 나섰다. 원혜영 의원 등 다선 의원들로 구성된 ‘라떼는 유세단’과 이석현 의원 등이 주축이 된 ‘들러리 유세단’도 경기·인천에서 후보들의 유세를 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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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은 이번 주말을 유세 총력전에 나선다. 수도권과 충청권 등 격전지에 화력을 집중한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인천 중구·강화·옹진, 연수, 남동과 경기 안산, 안양, 성남 분당, 광주, 그리고 서울 송파병, 송파을, 종로 등 수도권 10곳을 온종일 돌며 총력전에 나섰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전 서구을, 유성갑, 유성을, 청주 청원 등 ‘중원’에서 지원 유세를 지원한다. 유승민 의원은 경기 파주갑, 고양갑·병·정 등 경기 북부를 찾아 지지를 당부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친문패권세력이 사법과 검찰, 지자체에 이의 의회까지 장악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호소문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대표는 이날도 오후 종로 대학로 유세에 집중하기로 했다. 주말 지역구 선거에 집중해 총선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
한편 민생당은 전남과 서울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전남 지역 후보들을 지원했고,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은 서대문형무소와 광화문광장 등을 찾았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은 본인이 출마한 경기 고양갑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옆 지역구 고양을에 출마한 박원석 후보도 지원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충남 천안에서 국토 종주 달리기를 계속한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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