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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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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與, 총선 이기면 윤석열 끌어내릴것…4대비리 묻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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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토 종주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총선 D-5 일인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을 달리던 중 횡단보도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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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11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여당의 승리를 막아야 한다며 현 정권이 4대 비리 의혹을 거론했다. 여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공작과 술수가 벌어질 것이라는 게 안 대표의 주장이다.

최근 '총선 모드'에서 매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에 대한 제안과 정견 등을 발표하고 있는 안 대표는 이날도 페이스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위기를 타고 집권여당이 승리하기라도 한다면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이 정말 걱정된다"며 여당에 대한 비판 견해를 내놨다.

그는 여당이 득표할 경우 집권 세력이 윤 총장을 끌어내리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검찰이 무력화하면 현 정권의 4대 권력형 비리 의혹이 무마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온갖 공작과 술수를 다 동원할 것"이라며 "감추고 싶은 자신들의 비리를 덮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검찰이 무력화되면 현 정권의 4대 권력형 비리의혹이 묻힐 가능성이 높다"며 "정권 차원에서 울산시장 부정선거, 라임 사태, 신라젠 사태 등 대형 금융사건과 버닝썬 사건의 진실을 덮으려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대표는 '소주성'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지적도 이어오고 있다. 이날도 그는 "소주성, 기계적인 주 52시간, 탈원전 등 우리 경제를 망가뜨리는 망국적인 경제정책의 오류는 계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더욱 어려워지고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서민 가계와 고용시장은 붕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밖에 그는 ▲진영 간 충돌 일상화 ▲한미동맹 균열 ▲북한 핵 보유 기정사실화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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