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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애플도 못 피한 코로나19…'아이폰12' 출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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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10월 이후 출시설

아이폰XR처럼 모델별 출시 일정 조정할수도

공급망 이슈로 연말께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아시아경제

아이폰12 프로 컨셉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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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이폰12 일부 모델의 출시 일정이 한 달 가량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연말까지 출시 일정이 미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중국 GF증권의 리서치노트를 인용해 아이폰 12 시리즈의 출시일이 2단계로 나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12 5.4인치 모델과 6.1인치, 아이폰12 프로 모델은 9월 중 출시되고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0월 이후 출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프 푸 연구원은 "아이폰12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 과정이 2주 가량 연장됐고 5.4인치와 6.1인치 모델은 4월 말, 6.7인치 모델은 5월 중순으로 지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과 화물 지연 이슈가 생겨나 부품 조달 과정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서다.


애플은 과거에도 아이폰을 모델별로 출시 일정을 조정했던 전례가 있다. 2018년 8월에 아이폰XS와 XS 맥스가 먼저 출시됐고 아이폰XR은 한 달 후인 9월에 출시됐다. 2017년 9월에는 아이폰8과 아이폰8+를 먼저 선보였고 11월에 아이폰X를 출시했다.


아이폰12 출시 일정이 12월까지 늦춰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웨드부시 증권은 코로나19으로 인해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출시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져 연말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다니엘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연구원은 "5G를 지원하는 아이폰12 시리즈가 공급망 이슈로 인해 가을에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애플이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웨드부시증권은 올해 아이폰 매출이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올해 아이폰 매출 전망치도 1500억달러에서 1310억달러로 낮춰 잡았다. 아이폰 판매량 전망치도 2억대에서 1억77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GF증권은 2020년형 아이폰SE가 이달 중순에 출시되며 이르면 다음주 초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아이폰SE는 4.7인치 디스플레이에 터치아이디와 홈버튼, A13 칩을 탑재하고 3GB램과 최대 256GB 저장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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