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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아주경제 '아주 쉬운 뉴스 Q&A'

[아주 쉬운 뉴스 Q&A] 에어컨, 처음에 세게 켜야 전기료를 줄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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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잘 고르고 잘 사용하는 방법은

부쩍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에어컨 출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마다 매일 사용하는 에어컨이지만 어떤 것을 사야 할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잘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름 필수 가전 에어컨, 어떻게 사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Q. 에어컨, 무조건 큰 평수형 고르는 게 안 좋다고요?
에어컨을 고를 때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무조건 큰 평수형을 고르는 일입니다. 물론 작은 평형의 에어컨을 설치할 경우 실내가 만족스럽게 시원해지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실내 크기에 비해 큰 평형의 에어컨을 구매하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금방 추워져 껐다 켜기를 반복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실내 공간의 1.3배 정도 평수형을 사용하면 가장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구매하기 전에는 에어컨을 두는 실내 크기를 대략적으로나마 알아두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에어컨 필터 청소 혼자서도 할 수 있나요?
오랜만에 켠 에어컨 바람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 에어컨 필터 청소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에어컨 청소 업체 등도 있지만, 1인 가구나 에어컨이 여러 대 있는 경우에는 비용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셀프 청소를 통해서도 상쾌한 바람을 다시 맞을 수 있습니다. 셀프 필터 청소의 시작은 에어컨에서 필터를 꺼내 큰 먼지를 청소기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후 흐르는 물로 필터를 세척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최근 에어컨 모델에는 공기청정 기능으로 집진필터나, 탈취필터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어 이것들은 물청소를 하면 안 됩니다. 필터를 분리하기 에어컨 필터 종류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물세척한 필터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 말려둡니다. 에어컨 본체도 먼지를 제거하고, 실외기도 빗자루로 가볍게 쓸어주는 것만으로도 청소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Q. 에어컨 처음에 세게 켜야 전기료를 줄인다고요?
에어컨을 사용할 때 전원 버튼만 눌러 켜고 끄며 설정을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 켤 때 낮은 온도로 강하게 틀어주는 것이 에어컨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에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부분은 바로 컴프레셔 입니다. 냉매를 압축했다 방출하며 실내에 있는 열을 바깥으로 내보냅니다. 이 컴프레셔가 사용하는 전기 소모량은 에어컨에 설정된 온도에 도달하면 줄어듭니다. 처음 가동될 때 낮은 온도를 설정하고 강하게 틀어 빠르게 시원한 실내를 만들고 이후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에어컨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선풍기나, 최근 많이 사용하는 서큘레이터를 이용해 공기 순환을 시켜주는 것도 전기세를 절약하는 비법이 될 수 있습니다.

Q. 실외기도 신경써야 한다고요?
주로 베란다에 설치하는 실외기까지는 신경을 쓰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외기 주변에 장애물이 있어 공기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냉각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외기가 효율이 떨어지면 전기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 주변을 정리하고, 혹시 실외기가 햇볕에 지나치게 노출된다면 그늘막을 만들어 주는 것도 에어컨의 성능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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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rews@ajunews.com

류혜경 rew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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