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병욱 후보 포항MBC 조사 36%, 영남일보 등 조사에선 53.2%
시기·표본규모 비슷해도 조사방법 달라…다른 후보자는 차이 없어
한자리에 모인 포항 남구·울릉 총선후보 |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남구·울릉 선거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2곳의 여론조사가 큰 차이를 보여 실제 결과가 주목된다.
포항MBC는 리얼미터에 맡겨 이달 6∼7일에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 36%,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 31.4%, 무소속 박승호 후보 11.1%가 나왔다고 밝혔다.
영남일보, KBS대구, 대구CBS가 에이스리서치에 맡겨 이달 7일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포인트)에서는 김 후보가 53.2%, 허 후보가 30.1%, 박 후보가 12.6%였다.
비슷한 시기에 한 2곳의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 지지도가 17% 포인트 차이를 보인 셈이다.
반면 허 후보나 박 후보 지지도는 두 조사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포항MBC 여론조사는 표본 규모가 505명이고 영남일보 등의 여론조사는 518명으로 두 여론조사가 비슷했다.
다만 조사방법에서 차이를 보였다.
포항MBC 여론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조사) 50%, 유선전화면접 40%, 무선전화면접 10%였고 영남일보 등의 여론조사는 무선·휴대전화 ARS 79.5%, 유선전화 ARS 20.5%였다.
통산 유선 비율이 높으면 통합당에 유리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유선 비율이 높은 포항MBC 여론조사에서 오히려 통합당 김 후보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각 후보 측은 유리하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막판 지지세를 모으는 데 힘쓰고 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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